블링컨 미 국무장관, 바이든 방한 때 수행 못 할 듯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오는 21일 오후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타운대학교의 월시 외교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연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유명 대학 졸업식 연설은 종종 중량급 인사들이 등장하는 매우 주목 받는 일정으로, 연사 개인적으로도 큰 명예로 받아들이는 행사입니다.

미 국무장관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거의 빠짐없이 동행해 각종 일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점에서 블링컨 장관의 한국행 불참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일찌감치 졸업식 연설 일정을 잡아뒀지만 이후에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잡히는 바람에 일정을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인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는 일본으로 넘어가 쿼드 정상회담 등 일정을 보좌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