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및 장관급 초청 오찬을 마친 후 본관 테라스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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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제 홀가분하게 제자리로 돌아간다"며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과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KTV국민방송이 6일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한 특집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그동안 동행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에서 "국민들에게 친구 같은 대통령, 국민들이 어려운 일이 있으면 와서 하소연하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 국민과 항상 눈을 함께 맞추는 그런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대통령도 힘들지만 국민들께서 더 힘드셨을 텐데 국민들께서 오히려 저한테 위로와 격려를 주셨다"고 말했다.
임기 내 진행된 순방 일정에 대해선 "쉽게 갈 수 없으니까 한번 가는 기회에 할 수 있는 수많은 일정을 다 소화하려고 했다"며 "세계 곳곳 어디를 가도 늘 대접받고 환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촛불혁명에 대한 각 나라들의 찬탄과 방역이 세계적인 모범으로 인정되면서 제가 그 덕에 많은 대접을 받았다"며 "정말 그야말로 국민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임기 내 해외 일정 680개, 국내 일정 1800여개를 소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KTV 특집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 [사진 유튜브 KTV국민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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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지난 5년간 국정운영 소회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은 이날 오후 8시 10분 K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다.
앞서 KTV는 문재인 정부 영상백서 다큐멘터리인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제작해 지난달 방영한 바 있다. 문 대통령 인터뷰 등을 담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영상백서의 특별편 형식으로 방영되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 본관에서 지난 5년 임기 동안의 소회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담은 퇴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6시 퇴근해 청와대를 떠나 외부에서 임기 마지막 시간(9일 자정)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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