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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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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다수 잃은 러군, 전술적 무능력 방증"-나토 전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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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2달만에 러 지휘관 최소 12명 사망"

"러군, 민간인 학살도 자행…나토 확장 돕고 있다"

뉴스1

부하 병사가 몬 탱크에 부상한 러시아 지휘관이 치료를 받기 위해 옮겨지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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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전 사령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다수 지휘관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러시아군의 무능력함을 꼬집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 유럽군 최고사령관은 미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 2달동안 사망한 러시아 지휘관만 최소 12명"이라며 "현대전에서 지휘관이 사망했다는 사실은 해당 부대의 전술적 무능력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현재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 러시아군 장교는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프롤로프 제8군 부사령관, 비탈리 게라시모프 제41군 부사령관, 세르게이 수카레프 제331근위군 낙하산 돌격연대 부사령관 등이다.

스트라브리디스는 또한 "미군의 경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서 한명의 지휘관도 잃지 않았다"며 러시아군의 실패를 더욱 부각시켰다.

아울러 "러시아군은 이번 전쟁에서 지휘관들만 잃은 것이 아니다"라며 흑해 함대 소속 기함이 파괴된 것과 관련 러시아군의 병참 작전 수행과 계획의 오류를 지적했다.

스트라브리디스는 러시아군의 전략실패와 더불어 전쟁 자체의 불법성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하고 '시리아의 도살자'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드보르니크가 러시아군을 이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통해 나토의 확장을 억제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많은 국가들이 나토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브리디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인근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고자 한다"며 "러시아의 부당한 전쟁이 나토의 확장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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