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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산업 허브 도약하는 제천…시생산시설 내달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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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천 천연물제제 시생산시설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 건립 중인 '천연물제제 시생산 시설'이 내달 완공된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시제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도입하는 데 시일이 더 걸려 본격적인 가동은 12월부터 가능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3천99㎡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 지역산업 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총 152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시제품 생산을 위한 GMP 규격의 제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캡슐, 정제, 분말, 과립, 액제, 환제, 젤리 등 7개 유형의 제품을 시험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생산설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게 된다.

제천시는 전국 모든 업체에 이 시설을 개방할 방침이다.

또 시험·평가·인증·특허에 필요한 행정지원은 물론 기술 지도 및 컨설팅, 기업 장비 활용 숙련인력 양성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구축된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 시설 및 천연물 원료 제조 거점시설에 더해 시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원료생산부터 제품개발 및 사업화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이 완성된다"라며 "이를 통해 제천이 천연물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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