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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S&P "한국, 2025년 1인당 GDP 4만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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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25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한국이 향후 3~5년 동안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평균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조업체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이는 수출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향후 5년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대외 경쟁력과 견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생산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S&P는 한국 경제가 2022~2025년 연간 2.4%의 1인당 평균 실질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1인당 GDP가 2025년에 4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상 GDP 규모나 GNI(국민총소득) 규모로 선진국을 판단할 때 1인당 GDP나 GNI 규모 4만달러를 기준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1인당 GDP가 2028년 4만달러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국내 연구기관의 전망도 있었는데, S&P는 그 시기를 더 앞당겨 전망한 것이다.

S&P는 우리나라가 향후 2년 간 일반정부 재정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2024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으로는 북한과 관련한 우발채무와 정부 관련 기업(공기업) 부채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S&P는 매우 높은 수준의 민간부문 부채는 향후 내수 소비 확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도 소비자 지출 확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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