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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문 연 국제방송장비전시회…韓 장비업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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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B쇼, 코로나19 이후 3년 만

UHD 방송시장 개화 발맞춰 수출 노력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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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중소 방송통신장비업체들이 3년 만에 문을 연 세계 최대 방송장비박람회 '전미방송협회(NAB) 쇼 2022'에서 초고화질(UHD) 방송용 장비 등을 선보였다.

한국방송통신사업협회(KBTA)는 24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내 기업 9곳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C홀에 전시 부스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NAB 쇼는 1922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방송장비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것으로 160여개국 제작·음향·영상·송출·송신·수신장비업체 및 편집·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1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참가 기업은 카메라 등 제작장비분야 ▲에이치디앤 ▲젠 ▲에이티비스 ▲마젠타컴퍼니, 조명장비 분야의 ▲알라딘 ▲루쓰 ▲질라이트, 송출장비 분야 ▲디에스브로드캐스트, 셋탑박스 분야 ▲크레노바시스템즈 등 9곳이다. 이전 40여곳에 달했던 것에 비해 참가 기업이 줄었다.

KOTRA LA무역관에서는 미국 내 UHD 방송서비스 확대 기조에 맞춰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시장동향 제공, 미국 특허 분쟁을 위한 지식재산권(IP) 데스크 운영, 바이어 발굴 역할을 담당한다.

KBTA는 국내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방송통신장비유통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500여종 장비를 홍보한다. 사전 온라인 상담과 전시장 현지 미팅도 주관한다.

이한범 KBTA 상근부회장은 "세계에 UHD TV가 보급됨에 따라 UHD 방송 서비스 확대로 방송장비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 최초 지상파 UHD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회로 국내 우수 방송장비들의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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