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1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민속국악원·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립민속국악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창극 '별난 각시'를 다음 달 13∼1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별난 각시'는 안동 하회 '각시탈'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하회별신굿 이야기를 소재로, 마을을 지키는 서낭신의 전설을 새롭게 해석해 신(神)이 된 각시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 후기 주인공들의 희생으로 마을 공동체에 닥친 역병과 두 집안(허씨·안씨)의 갈등을 극복하는 원작을 바탕으로 전승 설화에는 없는 허구의 인물들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끝까지 역병에 맞서 싸우며 의술을 펼친 주인공 진이라는 새로운 여성 영웅의 탄생을 그린다.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원작 '창극 각시탈'을 극작가 겸 배우 홍원기가 각색해 연출했다. 정은혜 충남대 무용학과 교수는 악귀를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의미가 담긴 탈춤을 새롭게 해석해 보여준다.
김영길이 음악감독, 소리꾼 박애리가 작창, 김백찬이 작곡을 맡았고, 국립민속국악원 대표 소리꾼과 단원이 출연한다.
창극 특성화 기관인 국립민속국악원은 1992년 개원 이래 다양한 창극 작품을 제작해 총 400여 회 공연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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