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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3월 생산자물가 8.8%↑…물가 앞으로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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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이. 그래픽= 전유진 yuki@joongang.co.kr


치솟는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인 생산자물가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다. 지난달 10년3개월 만에 4% 넘게 치솟은 소비자물가 오름세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1.3% 오른 116.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상승률(1.3%)은 2017년 1월(1.5%) 이후 5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수 자체로도 관련 통계 작성 후 최고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PI는 8.8% 오르며 1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산품 지수가 계속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변동 폭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7.9% 올랐다.

PPI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품목에 따라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돼 물가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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