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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SK바사 첫 국산 코로나19 백신 사전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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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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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품질자료 사전검토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가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사전검토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품질자료 사전검토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품목허가의 이전 단계라 볼 수 있다.

GBP510은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에서 면역원성 비교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때문에 첫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받는다. 임상 3상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중 임상 3상에 들어간 것은 GBP510이 최초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 대상자 투여를 마치고 자료를 정리 중이다. 빠르면 이달 중에 임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안에 백신 품목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분을 선구매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한편 GBP510은 기존에 널리 쓰이던 B형간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화이자, 모더나 등이 백신을 만들 때 사용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백신 중에선 노바백스 백신이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사용했다.

최정석 기자(standard@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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