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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ADB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3.0%·물가상승률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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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발표

전보다 성장률 낮추고 물가인상률 높여

아주경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계란코너에 '농협안심계란 특란'이 진열되어 있다. 농협중앙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계란가격 안정과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농협창립 60주년, 농협안심계란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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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6일 발표한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내놓은 전망치(3.0%)와 같다. ADB가 지난해 12월 14일 발표한 보충 전망 때보다는 0.1%포인트(p) 낮아졌다.

ADB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고용시장 개선에 힘입은 민간소비 회복세와 함께 국가 간 이동 제약 완화, 미·중 등 주요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6%로 예측했다.

물가는 고유가와 식품물가 상승 등으로 올해는 3.2%가 뛰지만, 내년엔 이런 요인들이 완화하면서 2.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ADB가 내놓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발표 때보다 1.3%p 오른 것이다. 우리 정부(2.2%)는 물론 한국은행과 IMF 전망치(각 3.1%)보다도 높다.

아시아 전체로는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올해는 5.2%, 내년엔 5.3%에 이르는 높은 경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ADB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 회원국 가운데 일본·호주·뉴질랜드는 제외한 평균치다.

지난해 다른 지역보다 상승 압력이 낮았던 아시아 물가상승률은 올해 3.7%, 내년엔 3.1%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선 "직접적 영향은 중앙아시아에 집중될 것이나 에너지·식품물가 상승 등으로 아시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통화 긴축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오미크론과 같은 코로나19 변종 발생 등 불확실성 확대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에는 성장 도전 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충분한 재정 투자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세수 동원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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