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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3월 말 외환보유액 4천578억 달러…39억 6천만 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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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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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40억 달러 가까이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578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월말(4천617억7천만 달러)보다 39억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말(4천692억1천만 달러) 사상 최대에 이른 뒤 4천600억 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유재현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달러 강세(달러 가치 상승)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천102억1천만 달러)이 한 달 전보다 6억3천만 달러 줄었고, 예치금(228억1천만 달러)도 33억9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5억8천만 달러) 역시 4천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특별인출권(SDR·154억2천만 달러)은 1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 말 기준(4천618억 달러)으로 세계 8위 수준입니다.

중국이 3조2천13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천846억 달러)과 스위스(1조1천억 달러), 인도(6천319억 달러), 러시아(6천171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러시아 외환보유액은 1월 말보다 131억 달러 줄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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