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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지시간 29일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이 모두 1천 17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는 104명입니다.
민간인 부상자는 어린이 134명을 포함해 1,8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권사무소는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확인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걸로 추정했습니다.
외국으로 대피한 우크라이나인은 400만 명에 이르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국외 난민이 전날 정오 기준 390만 1,713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인구 약 10분의 1이 국외 난민이 된 것입니다.
절반 이상이 폴란드로, 나머지는 루마니아와 몰도바, 헝가리 등으로 탈출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전쟁이 길어지면서 난민 수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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