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손님, 오늘 구속될 것 같으면…" 법원 앞 살벌한 주차장 안내문

법원 인근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일반적인 주차장 안내 문구와는 사뭇 다른 살벌한 안내문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정부 법원 앞 유료 주차장'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안내문에는 "손님, 오늘 법정구속될 것 같으면 24시간 주차비가 15만 원이니 주차장 사무실에 차 열쇠와 차 인수할 분 전화번호를 꼭 남겨주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안내문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 앞에 위치한 유료 주차장에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내문에 언급된 '법정구속'이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피고인을 재판부가 실형 선고와 함께 직권으로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 수감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차주가 법정구속되면 오랜 시간 차가 방치돼 주차비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라는 취지의 안내문으로 보입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안내 문구가 웃기면서도 슬프다", "실제로 벌금형 예상하고 차 끌고 갔다가 법정구속되는 사람이 많다더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주차장 사장님의 주차비 꿀팁"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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