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270억 자금 유치…물류용 수소드론 투자

제품 라인업 강화·수랭직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 활용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5년 이후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 셋째)가 장학성 한국투자파트너스 본부장, 이혁진 IDG캐피탈 부사장, 장경배 DS자산운용 이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DMI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이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 투자에 나선다.

DMI는 IDG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DS자산운용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에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DMI는 이번 투자 유치를 위해 상환전환우선주 26만383주를 주당 10만3693원에 발행했다. 증자 이후 DMI에 대한 ㈜두산의 지분율은 100%에서 약 86.96%로 낮아졌다.

DMI는 이번 투자 자금을 Δ제품 라인업 강화 Δ우수 인력 유치 Δ해외 영업활동 강화 Δ수랭식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랭식 연료전지는 물류, 수송 용도의 대형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DMI는 물류드론과 페이로드 10∼50㎏의 카고드론 사업화를 위해 국책사업을 진행 중이며, 상용화 목표 시점은 물류용 드론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로 보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모빌리티용 초경량 연료전지 시장의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을 다각화하고, 산업용 드론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MI의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감시, 정찰, 모니터링 등의 임무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MI는 군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방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신속시범획득사업(방위사업청), 우수상용품 시범운용사업(국방부), 전투실험 운용사업(육군 교육사) 등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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