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집값 '꿈틀'…강남3구 하락세 멈칫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한강변 인기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 조정이 이뤄지면서 그동안 거래 한파로 얼어붙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0.00%)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지난 2월 7일 이후 5주 연속, 강남구는 2월 14일 이후 4주 연속 집값이 전주 대비 떨어졌는데, 하락세가 일단 멈춰선 모양새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호가 상승세와 급매물 소진이 이뤄졌다.

경기도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천시(0.27%)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창전·안흥·증포동 위주로, 안성시(0.14%)는 공도읍·당왕동 중저가 위주로, 파주시(0.08%)는 문산읍·야동동 역세권 위주로, 일산서구(0.03%)는 대화·일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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