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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 콜센터 중국 · 필리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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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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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 콜센터가 중국과 필리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외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을 특별단속한 결과 총 38개 조직 26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범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콜센터 상담원과 중간관리책, 환전책, 총책 등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는 주요 조직원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명의자나 대면편취책은 쓰고 버리는 카드에 불과해 범행을 완전히 차단하려면 범죄조직의 몸통에 해당하는 핵심조직원들을 검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 검거 인원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역할별로는 조직 총책이 21명, 상담원이 190명, '기타'에 해당하는 22명이 붙잡혔습니다.

검거된 범죄조직 콜센터 위치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 10개, 기타 6개 순입니다.

중국에서 검거된 조직원 수는 176명으로 전체 67%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경찰은 국내외 범죄조직을 전방위로 단속한 결과 범행이 위축되면서 관련 피해도 급감하는 추이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인 기자(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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