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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중국인 하루 평균 7시간 수면…10년 전보다 1.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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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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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으로, 10년 전보다 1.5시간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사회학연구소가 17∼71세 중국인 6천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8일 발표한 '중국 수면 연구 보고 2022'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06시간이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시간가량 늦게 잠들고 37분 늦게 일어나 총 수면시간이 1.5시간가량 줄었습니다.

응답자의 64.8%가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라고 답했고, 8시간 이상 잔다는 응답자는 8%에 그쳤습니다.

수면 시간 단축 원인으로 50% 응답자가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꼽았고, 일이나 공부 때문이라는 응답이 27.9%로 뒤를 이었습니다.

42.4%의 응답자가 하루 8시간 이상 일이나 공부를 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3.5%는 12시간 이상 일이나 공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 61.5%가 '솽젠(雙減·쌍감)' 시행 이후 자녀의 잠드는 시간이 앞당겨졌다고 답했고, 70%는 자녀들의 수면 질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솽젠'은 학생들의 숙제와 과외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중국 정부가 작년 7월 도입한 사교육 규제 등의 조치입니다.

그러나 초등학생 학부모의 37.8%, 중고등학생 학부모 50%는 자녀의 평균 수면 시간이 여전히 8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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