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제공 |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S-217622′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S-217622′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단백질 생성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앞서 허가를 받은 화이자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같은 기전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S-217622′의 일본 임상 2b상 데이터 분석을 마치고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건부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본 임상 2a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발표를 내놨다. 회사는 “항바이러스 효과에 있어서 S-217622 투약군은 바이러스 역가 및 바이러스 RNA의 큰 감소를 보였고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60~80% 줄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국내에서 S-217622의 2b상과 3상을 진행 중이다. 원래 두 단계를 통합해 한 번에 진행하기로 했으나 지난달 2b상과 3상으로 나눠 결과를 각각 확인하는 방식으로 변경신청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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