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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과 기업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 그간 하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함에 따라 급등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43.21 포인트, 6.68% 치솟은 2만1430.71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526.29 포인트, 7.63% 뛰어오른 7415.74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요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10.9% 상승한 채 개장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7.99%, 징둥닷컴 8.2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8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3.82%, 스마트폰주 샤오미 1.79%, 게임주 왕이 1.48% 크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도 19.17%, 룽후집단 17.04%, 중국해외발전 6.51%, 항룽지산 5.28%, 신세계발전 4.76%, 화룬치지 4.76%,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25.04%,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14.07%, 중국생물 제약 7.52%, 스야오 집단 5.31%,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0.74%, 전기차주 비야디 6.00%,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6.34% 상승하고 있다.
초상은행은 7.58%, 중국핑안보험 7.29%, 홍콩교역소 4.94%, 유방보험 4.33%, 중신 HD 4.19%, 중국인수보험 3.65% 급등하고 있다.
유리주 신이보리는 7.53%, 신아오 에너지 7.34%, 화룬맥주 7.0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6.51%, 훠궈주 하이디라오 5.73%, 스포츠 용품주 리닝 5.01% 뛰고 있다.
반면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1.20%,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역시 0.77%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8분(한국시간 11시58분) 시점에는 1040.28 포인트, 5.18% 올라간 2만1127.7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8분 시점에 389.58 포인트, 5.66% 상승한 7279.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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