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중립국 인정시 러 휴전·철군 잠정적 합의
4차 회담 금일 재개…합의 도출 낙관론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 2019.12.05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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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위해 러시아와 나토 가입 포기를 결정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중립국 지위를 인정할 경우 러시아가 휴전과 철군을 약속하는 방향으로 잠정적 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측이 향후 나토 회원국 가입을 포기하고 미국, 영국, 터키 등으로부터 보호를 대가로 외국 병력이나 무기를 지원받지 않겠다는 내용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측 협상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어떠한 협상이 이뤄지든 러시아군은 개전 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떠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측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Δ 나토(NATO) 등 블록 가입 금지를 위한 헌법 수정 Δ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 Δ분리주의 지역인 자칭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공화국의 독립 인정 등 3가지 요구사항을 들어줄 경우 '특별 군사작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차례 중단된 4차 협상에서 종전에 합의할지 주목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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