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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 설치…사무총장 ‘이재명 최측근’ 김영진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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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선출 본격화

선관위원장에 김영주·사무총장 김영진

대변인 조오섭·신현영·홍서윤

아시아경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화상으로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회의는 화상으로 참석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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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원내대표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4선 김영주 의원을 선임했다. 또 사무총장에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재선 김영진 의원을 유임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원내대표 선거를 25일 이전에 조기에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경선 대신 교황 선출 방식인 이른바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 일정과 경선 방식을 구체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비대위 사무총장으로 유임된 김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이다. 대선 때 당 사무총장과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으면서 선거 대응을 주도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이 유임된 것은 사무총장,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실무능력과 함께 일각에서 나오는 이른바 '이재명 역할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비상시국에서 계속 업무를 이어가면서 하는 게 맞는다는 판단"이라고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비대위는 또 초선인 신현영 조오섭 의원과 홍서윤 전 청년 대변인을 각각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한편 민주당 측은 대선 때 송영길 전 대표가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을 청년으로 공천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 "이미 공론화된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지방선거 관련 추진단 등이 만들어질 텐데 비대위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거기서 그렇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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