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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복사지 유물의 역사적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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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사지 발굴조사' 학술대회 개최

3월 17일 경주 힐튼호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주 황복사지 유물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는 오는 1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황복사지의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주 낭산(사적)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황복사지는 654년(진덕여왕 8년)에 의상 대사(625~702)가 출가한 곳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1942년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을 해체 수리할 때 발견된 사리함에서 ‘종묘성령선원가람’이라는 명문이 확인되어 종묘적 기능을 한 왕실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황복사지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시·발굴조사(5차, 2016~2021년)를 시행해 유적의 성격, 내부 공간구조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밝힐 수 있는 유구를 비롯한 다량의 유물을 출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주 황복사지 발굴조사 성과를 고고·역사·건축학적 시각에서 검토하고, 역사·문화적 가치와 복원 정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주제발표는 △낭산과 황복사(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경주 황복사지의 역사적 가치 및 특성(김복순,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경주 황복사지 발굴 성과(김희철, 성림문화재연구원),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의 제작 시기와 사지와의 관계(김지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토론은 경북대학교 주보돈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재홍(국민대학교), 최장미(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한정호(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조원창(한얼문화유산연구원), 김숙경(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김찬영(계정문화재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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