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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통상본부장 “베트남 진출기업 경영 불확실성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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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년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정부가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이 큰 베트남에 대한 통상압력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끼칠 파장을 점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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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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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들 기업 관계자와 트럼프 2기 정부의 대(對)베트남 통상정책 변화와 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멕시코, 베트남 등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이 큰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와 연이어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일렉트릭, 영원무역 등 9000여 우리 기업이 진출해 현지 수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의 전체 수출 중 우리 기업 생산 제품의 비중이 크고 이중 상당수는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삼성전자 1개 기업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도맡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미국의 대베트남 통상압력은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베트남 등 자국을 상대로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국가를 중심으로 관세 압력을 예고해 왔다.

정 본부장은 “내달 있을 한-베트남 산업·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비롯한 양국 협력채널 가동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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