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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러 "서방 개인 제재 대상자 목록 곧 발표…보복 조치 냉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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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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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서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 주요 기업인 등을 제재한 데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도 서방 정치인들과 기업인 등에 대한 개인 제재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러시아 국영채널 인터뷰에서 "제재 대상자 명단은 이미 준비됐고, 매일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복 조치 마련에서 러시아는 냉정함을 보일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언제든 어떤 모략도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해 왔다"면서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준비해 왔다"며 강력한 대러 제재 조치에 반발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대러 관계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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