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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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더이상 시도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가 독립국가로 인정한 돈바스의 친러영토 2곳에 대해서도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9일 A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나토는 논쟁적인 사안과 러시아를 대면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나토 가입을 위해 무릎 꿇고 구걸하는 나라의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네츠크(DPR)와 루한스크(LPR)는 러시아 이외에 아무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영토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도록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산소 없는 정보 거품 속에 살 것이 아니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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