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14년 만에 최고치 찍은 WTI, 이란 합의 기대감에 2.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감에 상당폭 진정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6% 떨어진 107.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배럴당 116.57달러로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다 하락 전환한 겁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합의 복원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른 것이 유가를 안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핵합의가 복원되면 글로벌 산유량의 1%에 해당하는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공급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가 시장에서 퇴출되더라도 이란산 원유가 그 자리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국가는 캐나다뿐이지만, 상당수 기업이 잠재적 제재 위반 가능성을 우려해 이미 러시아산 원유를 기피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줄어들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은 다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 오른 1,935.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