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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노르웨이… 우크라에 지대공·탱크 미사일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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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나는 한 남성.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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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러시아의 침공을 받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및 노르웨이 등 유럽국가에서 미사일 등 무기들을 적극 지원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경제기후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대공 미사일인 ‘스트렐라 2700기 공급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안보위원회 의결만 거치면 본격 공급이 이뤄진다.

구동독군인 정치국민군(NVA)이 보유한 구소련산 지대공 미사일의 경우, 이미 운반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간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이를 전격 뒤집고 지난 주말 대전차 무기 1000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휴대용 대전차 로켓 발사기(RPG) 400정도 수출하기로 했다.

독일은 네덜란드와 에스토니아가 독일산 내지 구동독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것도 승인했다.

분쟁 지역에 무기 수출을 금지해온 독일조차 오랜 정책을 뒤집을 만큼 유럽국가들이 느끼는 경각심이 크다는 의미다.

같은 날 노르웨이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2000기 탱크 미사일을 지원했다. 노르웨이 현지 매체들은 이날 2000기의 탱크 미사일을 실은 노르웨이 군 수송기 C130이 수도인 오슬로를 떠나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수송기에 실린 탱크 미사일의 이름은 M72다. 폴란드에 먼저 내려진 뒤 우크라이나로 수송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비롯해 스페인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도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군사장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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