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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AP·로이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을 인용해 지난 달 24일 개전 이후 적어도 2천 명의 민간인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개전 이래 러시아 공격으로 4백 건 이상의 화재가 났으며, 사망자 가운데 구조대원 10명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유엔이 파악한 우크라이나 내 민간인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유엔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1백 36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이날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마리우폴 시장은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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