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와 부인인 배우 김희애씨는 조문을 마친 후 고인의 부인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과 손을 붙들고 한동안 소리를 낮춰 이야기하며 눈물을 훔쳤다. 소설가 김홍신씨는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108배 하겠다는 문자를 지인들에게 보내겠다고 선생님께 최근 문자를 드렸더니, 선생님의 답이 ‘나도’였다. 짧고 재치를 담은 건데, 웃기면서도 눈물이 나는 그 한마디가 오래 맴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에 따르면 별세 소식 이후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열림원) 등 고인과 관련된 서적의 판매량이 26일 하루 평소 주말보다 2.5배가량 많이 팔렸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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