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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별세한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는 1988 서울 올림픽을 총괄 기획하는 등 체육계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
고인은 1998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4회 하계 올림픽의 개회식과 폐회식을 총괄 기획했다. 서울 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정치·종교·인종을 초월한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대회로 꼽힌다.
직전 대회였던 1980 모스크바 올림픽과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냉전의 영향으로 반쪽짜리 대회였다. 모스크바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측 진영, 로스앤젤레스 대회에는 소련 등 사회주의 진영이 불참했다.
서울 올림픽에는 북한·쿠바 등이 불참하긴 했지만, 159개국이 참가한 대회였다. 서울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였던 굴렁쇠 소년은 고인의 기획이었다. 대회 관계자가 다 빠져나간 정적 속 굴렁쇠를 굴리며 경기장을 사선으로 지나는 장면은 수 많은 상징을 담은 역대 올림픽 개회식 중 최고의 장면으로 꼽힌다.
굴렁쇠 소년. 연합뉴스 |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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