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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의 어퍼컷 응수한 이재명의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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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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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서 이틀째 유세를 이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코로나 쬐깐한 거 확 한번 차 불겠다"면서 발차기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 유세에서 "전주하면 유명한 게 많은데 그중 하나가 축구"라며 "경기도지사 시절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과 싸우면 판판이 져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얼마나 섭섭했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때 졌던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을 해보겠다. 코로나19 쬐깐한 거 확 한번 차 불겠다"고 외치며 오른발로 발차기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골인,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응하려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본다"며 비꼬는 글을 남겼습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자신의 발차기를 따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후보는 자신의 자신과 이 후보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원조'와 '짝퉁'이라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허 후보는 "허경영의 공약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 한다. 출처는 밝혀달라"며 "토론할 기회는 줘야 한다. 원조 맛집이 두려운 건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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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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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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