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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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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삼성전자, 中 폴더블폰 진출에도 양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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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폴더블 시장 91% ↑…삼성전자 점유율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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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도 보급형 모델을 통해 양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올해 폴더블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한다고 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전기전자 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점검하며 "오포(Oppo), 오너(Honor), 화웨이가 폴더블폰 신모델을 공개했고 샤오미도 상반기에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임에 따라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는 내년에 보급형 모델을 추가 출시해 양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성장한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1640만대 규모로 형성되고, 이 중 삼성전자가 1250만대(76%)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폴더블 패널의 매력적인 가격대는 북(책) 타입이 1200~1350달러, 클램쉘(조개껍질) 타입이 720~85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갤럭시 Z 플립 3이 해당 가격대에 진입했다"며 "북 타입 재구매율은 51%, 클랩쉘은 33%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북 타입의 높은 성장세를 예측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공급난을 겪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연내 이슈가 해소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저사양 이미지 센서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각각 20~30%, 10~15% 추가 상승했다"며 "공급 업체들이 낮은 수익성을 고려해 생상능력 증설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패키지판(반도체 전력 연결 제품)의 공급부족도 PMIC만큼 심각한 편"이라며 "1200만화소 이상 고사양 이미지센서와 OLED DDIC(차량용 반도체의 하나)도 공급 증가에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규 생산능력 가동으로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이라며 퀄컴이 파운드리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퀄컴은 지난해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할 당시 협력 확대를 시사한 바 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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