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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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설공단 부채 비율이 1072%로, 21개 부산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은 22일 제3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설공단의 재무 건전성 향상을 위한 부채 감소 방안 등을 제안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3년 부산시 결산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부산시설공단의 부채비율이 1072%로 나타났다"며 "2022년 부채비율 543% 보다 529%p 상승한 수치이자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채비율이 높은 원인으로 시설공단 부채의 58%에 달하는 331억 원이 퇴직급여충당부채"라며 "이는 다른 광역단체의 시설공단이 퇴직급여충당부채 전액을 퇴직급여로 보유하고 있는 것에 반해 부산은 최소적립금을 제외하고도 331억 원이 부채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채의 26%는 '미지급금' 150억 원으로 확인된다"며 "시설공단 예산의 97%에 달하는 금액은 대행사업비로 미지급금의 대부분이 위탁·대행사업의 집행잔액 반납 예정 금액"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시설공단의 퇴직급여충당부채 가운데 최소 60% 이상의 부채가 퇴직연금 등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과 위탁·대행사업의 집행잔액을 줄일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한 예산편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시설공단의 자구노력을 통해 절감된 예산을 퇴직급여충당금으로 확보하고 자본금의 추가 출자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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