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도권 유세서 민주당 맹공...재보궐 후보들과 첫 유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경기 안성시 유세에서 김학용 안성시 국회의원 후보와 인사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늘은(17일) 수도권 유세에 나섭니다.

윤 후보는 공식운동 3일차인 오늘 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용인과 성남을 거쳐 서울 송파와 서초, 종로를 돌 예정입니다.

특히 경기 안성, 서울 종로·서초 등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을 연달아 방문해 출마한 후보들에게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경기 안성에선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 서울 서초에선 조은희 후보, 종로엔 최재형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섭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첫 유세부터 발언 강도를 높였습니다. 자신의 '적폐청산' 발언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민주당을 향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내 편 네 편 가릴 거 없이 부정부패 일소하겠다니까 자기들에 대한 정치 보복한다고 한다"며 "정치보복을 누가 잘해왔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히틀러, 무솔리니, 파시스트 알죠? 자기가 진 죄를 남에게 덮어씌우고 만들어 선동하고 이게 원래 파시스트들 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한다"며 "국가 위기를 잘 넘기는게 아니라 자기 개인의 사법 위기는 검찰 수사를 무력화해서 그럭저럭 넘어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성남을 찾아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최수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