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인천 송도의 한 차량광고업체 차고지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에 사용될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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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15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 유세 차량 관련 사고로 두 분이 사망하고 한 분이 병원에 입원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어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 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위원장은 사고 현황에 대해 "현재 두 분이 돌아가시고 한 분이 응급실에 입원해 계시다"며 "돌아가신 두 분 중 한 분은 유세 차량의 차량 기사이시고 다른 한 분은 국민의당 논산 계룡 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이다. 응급실에 입원해 계신 분은 강원지역 유세 차량을 운전하시는 차량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 유세 버스에서 50대 운전기사 A씨와 60대 당원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천안동남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 등은 유세를 기다리던 중 차량 내 자가발전 장치를 돌렸고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장치 결함 등으로 인해 차량 내 일산화탄소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내일(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알아낼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지역의 안 후보 유세 차량에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강원지역 유세차량 운전자 C씨도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맥박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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