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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전 세계가 접는다"...폴더블폰 시장 성장률만 매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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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머니투데이

/자료=카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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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에는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이 3000만대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890만대) 대비 세 배 이상 커진 것으로, 매년 평균 성장률만 50%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출하량 기준 전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890만대였는데, 2024년에는 약 세 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카날리스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은 53%으로 전망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전년 기준 7%다.

토비 추 카날리스 연구원은 "접이식 스마트폰은 제조사가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차별화 요소"라며 "특히 얼리 어답터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겐 폴더블폰이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제품 비중이 꾸준히 줄고 있어서다. 지난해 800달러(약 95만원) 이상 제품 중 안드로이드 모델 출하량은 2019년에 비해 18% 줄어든 반면 iOS 기반 아이폰은 68% 증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 오포, 구글까지 폴더블폰 제작에 나서면서 폴더블폰 생태계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앰버 리우 카날리스트 연구원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제품 디자인이 등장하는 한편 가격도 점점 저렴해지고 있다"며 "폴더블폰 전용 앱 생태계도 커져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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