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갑질 피해 신고 및 상담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갑질 진단 및 상담 챗봇(공감e)을 개발해 교직원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챗봇은 문자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인공지능(AI)으로 갑질 여부 판단 및 사안 처리 과정에서 빚어지는 혼란을 줄이고 피해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게 개발했다.
갑질 내용 안내, 갑질 진단 및 상담, 신고 상담 창구 안내 등 3개 메뉴를 실행하면 기관 내 교직원 갑질 예방교육 자료 열람, 갑질인지 아닌지 스스로 진단 후 상담 신청, 갑질 사안이 아닌 인사·복무와 관련된 고충 민원 신청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신청자는 챗봇을 실행해 스스로 갑질을 진단해보고 '갑질 행위로 의심됩니다'는 답이 나올 경우 상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는 신청자에게 유선으로 피해를 상담하고 절차를 안내한다.
'갑질 행위로 보기 어렵습니다'는 답이 나올 경우 질문 남기기에 글을 남기면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일권 부산교육청 감사관은 "챗봇은 갑질 진단에서 상담, 신고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갑질을 근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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