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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개봇이 사라졌다! / 비밀 요원 아샤 [아동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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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빨개봇이 사라졌다! / 황선애 지음 / 이갑규 그림 / 밝은미래 펴냄 / 1만3000원

가족 코미디 SF 동화로 2020년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발간된 작품이다.

멀지 않은 미래 2089년에 로봇의 뇌를 가진 인간 호모로보티쿠스들이 사는 호모롭세계가 있다는 재미있는 상상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11살 남자아이 김도영은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로봇 두뇌가 갖고 싶어 겁도 없이 호모롭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줄줄이 사탕처럼 친구 구지섭, 동생 김예찬, 방기봉 할아버지가 호모롭세계에 온다.

미래 세계를 향한 짜릿한 상상에서부터 시작해 완벽한 로봇과 덜 완벽한 인간을 비교하며 완벽함에 대한 엉뚱하고 귀여운 질문을 던지는 동화로 그 속에 맞벌이, 황혼 육아, 재혼 가정 등 코믹하고 다정하게 그려 낸 우리 사회의 문제들까지 다룬다.

◇ 비밀 요원 아샤 / 소피 딘 글 / 안잔 사카르 그림 / 신인수 옮김 / 밝은미래 펴냄 / 1만3000원

코딩 전문 작가가 써낸 코딩 미션 동화책이다. 책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 스파이 정보기관 CSA의 비밀 요원으로 발탁된 11세 소녀 아샤가 햄스터 로봇, 돌봄봇과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다.

모스 부호 카드, 비밀 하이퍼링크, QR 코드, CSA 애플리케이션 등 상상도 못 했던 장치들이 책 속 곳곳에서 튀어나와 놀라움을 더한다.

아샤가 임무를 수행하다 맞닥뜨리는 의사 결정의 순간들이 코딩을 표현된다. 때로는 실제 코딩 블록의 형태로, 또는 플로 차트(작업의 진도나 과정을 나타내는 도식) 형태로, 아니면 공책에 끄적이는 형태로 나와 코딩의 원리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쉽게 친근하게 머릿속에 들어온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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