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을 위한 미·중 신냉전과 한국Ⅱ/백범흠/늘품플러스/1만5000원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딜레마가 깊어지고 있다. 한반도는 군사적으로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으면서 경제적으론 중국 의존도가 높다. 양국의 힘겨루기 속에 균형을 잡으려 애쓰고 있지만 끊임없이 선택을 요구받는 처지다. 신냉전 체제 속에 한반도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일까.
신간 ‘전문가들을 위한 미·중 신냉전과 한국Ⅱ’는 백범흠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차장이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견제라는 대립 상황에서 한반도가 안고 있는 과제와 방향을 진단한 책이다.
저자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한반도의 과제를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첫째는 해양세력이자 동맹인 미국, 대륙세력이자 전략적 동반 관계인 중국 사이에서 어떤 관계를 취하는가다. 둘째는 한반도에 1민족 2국가의 체제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특히 여기에는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주변국의 이해관계, 정권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대북정책 등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저자는 한반도가 자주권을 갖기 위해서는 외교적 노력 이전에 힘을 기르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본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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