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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댓글 부대팀 운영"…민주당, 국민의힘 · 신남성연대 관계자 7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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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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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늘(10일)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공모하고 실행했다"며 국민의힘 선대본부와 남성단체 '신남성연대' 관계자 7명을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부남 선대위 국민검증 법률지원단장이 불법적 선거운동 유사기관 설치금지 위반, 포털사이트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이들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남성연대를 설립해 '언론정화팀'이라는 이른바 댓글부대팀을 운영하는 등 선대본 유사기관을 설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신남성연대 회원들에게 선거 기사에 댓글을 달도록 했다"며 "언론정화팀은 디스코드 메신저를 이용해 구체적인 업무를 하달 지시했고, 이 지시를 다른 단체대화방에 전달하는 등 조직적 지휘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언론정화팀이 지난 3일 진행된 첫 대선후보 TV토론 전후로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기사가 최소 22건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 피고발인들을 거론하면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홍보 관련 핵심 직책을 맡고 있다면서 "이들이 모두 단체대화방에 참여하는 등 신남성연대와 상호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스스로 위 행동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자인하고 있어 신속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호 조직적 공모에 관한 증거가 인멸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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