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7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를 방문, 이낙연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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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전면에 나선다. 대선 레이스 마지막 한 달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30%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자, 다급히 비상등을 켠 모양새다.
8일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와 당 선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측면에서 이 후보를 지원해왔다.
우 총괄본부장은 "이 전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선거, 민주당다운 선대위를 강조했다"며 그의 총괄선대위장 첫 일정은 9일 열릴 선대위 회의라고 덧붙였다.
대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 전 대표에게 총괄선대위장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우 총괄본부장은 "민주당과 이 후보는 선거의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모시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에게 아예 선대위 전체 총괄해서 이끌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며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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