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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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화천대유 일당들을 도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성사시킨 특수 수사통 검사집단이야말로 이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 특수검사 게이트”라며 “항간에 곽상도는 아들이, 박영수는 딸이, 윤석열은 아들ㆍ딸이 없으니 아버지가 받았단 말이 떠돈다”고 말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곽상도 전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검사 출신이다.
윤 원내대표는 “곽 전 의원은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고 박 전 특검의 딸이 아파트에 더해 11억에 달하는 돈 챙겼는데 검찰 조사는 진행 안됐다”며 “윤 후보는 박 전 특검이 변호사로 부산저축은행 대출사건을 변호할 때 주임검사였던 대검 중수2과장이었고, 그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김만배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 의혹도 드러난 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김만배 녹취록을 통해 윤 후보와 김만배의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김씨는 ‘나는 윤석열과 욕하고 싸우는 사이’라고 하는데 이는 ‘상갓집에서 한두 번 인사하고 차 한 잔 마신 적 없다’는 윤 후보의 해명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어 “녹취록에 따르면 정영학 회계사는 ‘윤석열 검사가 봐주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할 때마다 김만배가 무마했다’고 진술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무엇을 봐줬는지 직접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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