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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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34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보도자료를 내고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으로 입영 대기시간 제로(zero)화 ▶수요자 중심 병무 행정 패러다임으로 전환 등의 공약을 밝혔다.
윤 후보는 “대다수 대학생의 경우 학사일정, 복학 등의 문제로 본인의 계획에 따라 입영을 하고 싶어도 선호하는 시기에 입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안내에 따라 희망하는 입대시기와 부대, 특기 등을 신청하기도 복잡하고, 예측도 쉽지 않아서 희망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는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을 통해 청년의 전공과 적성에 맞고 직업선택에도 도움이 되는 군사특기, 입대시기, 입대부대를 쉬운 용어로 안내하고, 현재의 지원자 현황과 우선순위에 따른 예약순위를 안내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병과 특기별, 부대별 전역자를 가이드로 채용하여 AI 입대코디네이터의 실질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병무청에서 각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 입영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입영시기와 특기를 사전에 선택(1~3순위)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입대 전 지원 단계에서 미리 특기를 선택할 수 있는 모집병 규모를 확대해 입영자의 선택권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신병 교육여건을 고려해 입대 선호 시기(상반기)의 입영 인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윤 후보는 정부 중심 병무 행정에서 수요자 중심 병무 행정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대구·광주·대전에만 있는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중기부 등 관계기간 간 협업으로 취업 맞춤특기병을 활성화는 등 교육-병역-취업을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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