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온 한국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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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 재난 속에서 세계 각국의 많은 시민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며 희망을 찾고 있다"며 "그 어느 올림픽보다 공명정대한 올림픽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힘내시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전날 밤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그 뒤 비디오 판독에서 실격판정을 받았다. 레인을 변경하면서 반칙을 했다는 게 이유지만, 황대헌과 이준서가 탈락하면서 대신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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