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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인시황]비트코인 5300만원 돌파…알트코인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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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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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주말 랠리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30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외에도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들도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전체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8시54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59% 오른 535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3.23% 오른 5351만3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은 4만3893달러로 집계돼 24시간 전보다 3.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보다는 14.32% 올라 최근 급격히 가격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은 연말 이후 미국 증시와 동조화되며 빠르게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미국 증시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상승장을 펼치는 중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만하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리스크가 감소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XRP)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리플의 시세 급등은 지난주부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Ripple Labs)의 소송이 리플랩스에 유리하게 끝날 거라는 전망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SEC는 지난 2020녀 12월 리플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에 리플 프로젝트팀은 SEC에 이의를 제기하며 2년간 치열한 소송정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리플은 업비트에서 21.85% 오른 1015원에, 빗썸에서는 21.02% 오른 1011원을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0.73% 상승해 약 0.83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5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극도의 두려움(Extreme Fear)' 보다 35점 상승해 최근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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