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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테슬라 "비트코인 2조3900억원어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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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기준 19억9000만달러(약 2조39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10k)에서 "지난해 1분기 테슬라는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면서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9억9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아울러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약 1억100만달러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유 자산 가치가 줄어들어 회사가 손상차손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테슬라는 지난해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해 1억2800만달러 상당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하고 비트코인을 테슬라 차량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면서 가상화폐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후 돌연 환경파괴를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했지만 지난해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에너지가 50% 이상 사용된다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한 상태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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