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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독일 신규 확진 25만 명 육박 사상 최다…'스텔스 변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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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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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인 2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일반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2배로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하위 유형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신규 확진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주의 2배로 늘었습니다.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 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만8천838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독일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7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최근 24시간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170명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지표도 1천349.5명으로 치솟아 어제 기록한 사상 최고치(1천283.2명)를 경신했습니다.

수도 베를린의 인구 대비 신규확진자 지표는 1천803.4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독일 내 오미크론 변이(BA.1)는 지난달 14일 신규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3.3%까지 확대하면서 우세종이 됐습니다.

이 비중은 전주 96%까지 확대됐다고 RKI는 설명했습니다.

RKI는 주간보고서에서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스텔스 오미크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23일 기준 5.1%로 전주보다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종과 잘 구별되지 않는 'BA.2'를 말합니다.

BA.2는 감염성이 오미크론의 2배 이상으로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특히 덴마크에서 급속도로 확산했습니다.

독일 전문가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오미크론발 확산세의 정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독일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5.9%인 6천310만 명, 2차 접종 완료자는 74.3%인 6천180만 명, 추가접종자는 53.9%인 4천490만 명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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