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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방위 대출규제에 P2P, 대안 금융으로 자리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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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창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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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중금리 대출의 주요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 중앙기록관리기관(금융결제원)에 따르면 P2P 시장 유형별 대출 잔액의 비중은 △부동산담보상품 70% △개인 신용상품 11% △프로젝트파이낸싱(PF) 7% △어음/매출채권담보상품 7% △법인 신용 및 기타담보 상품 6%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맞물려 주택담보상품(주담대)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P2P사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를 35조 원으로 늘리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금리대출 공급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며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은 P2P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P2P 금융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P2P는 시중은행보다는 금리가 높지만, 저축은행보다는 낮아 1.5 금융으로 불린다. 피플펀드, 에잇퍼센트, 윙크스톤, 미라클핀테크 등이 주담대를 주력으로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미라클핀테크의 누적 취급액(1705억 원) 중 주담대 취급액(1518억 원)은 89.09%다.

미라클핀테크 관계자에 따르면 “주담대 차입자 80%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며 “평균 대출 금액은 1억5000만 원으로 대다수가 이를 사업자금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박소은 기자 (gogum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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