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시설로 변신한 열차 밖에서 남아공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2021.08.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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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의 보건 자문이자 스텔렌보스대학에서 바이오정보학을 가르치는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박사는 자국 내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파동은) 낙타의 등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낙타 등에 난 'M'자 모양의 혹처럼 오미크론 유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엄청난 전파력 때문에 "또 다른 혹처럼 확산 파동"이 일 수 있다고 데 올리베이라 박사는 내다봤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덴마크나 영국의 확산 상황을 보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중증·사망 위험이 더 크다는 징후는 없다.
현재까지 남아공 9개주(州)중 7개주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현재 림포포 지역에서는 우세종으로 자리잡았고, 가우텡주에서도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이란 게 데 올리베이라 박사의 설명이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처음 보고된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15일 2만7000명이 넘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1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3085명으로 확산세가 많이 안정된 상황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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