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개 먹는 한국인" 미국 라디오 진행자 조롱에…아시아계 반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5월 미국 LA에서 생방송 된 라디오 프로그램 내용입니다.

[미국인 중 6%만 더 개를 입양하면 안락사를 하는 개는 없어집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입양하면 안 되겠네요.]

유기견 이야기가 오가던 중 진행자가 갑자기 한국인을 언급합니다.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으니 입양을 보내선 안 된다는 겁니다.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는 35년 차 전문 방송인 빌 헨델입니다.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빌미로 한 헨델의 한국 비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 당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아이티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먹는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조롱했습니다.

[아이티어로 된 개와 고양이 요리법을 찾는데 한국어로 중국어로 된 것만 나오네요!]

[영어도 못 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투숙객이 최고죠. 바로 한국인들이죠.]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은 해당 라디오 방송국에 공식 사과와 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삼는 농담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폭력에 노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웹사이트 LISTEN NOTES·페이스북 @billhandelshow)



홍지은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